2008/09/29

가난한 몸

가난한 몸과 풍성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가난한 몸과 풍성한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사람이 소유한 물질이 아닌, 그 사람의 몸과 마음에서 매력과 철학이 녹아나오는 사람.

물질이 풍요한 사람을 보면 3년을 잘 지낼 수 있을것 같으나,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을 만나면 100년을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

독서.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

2008/09/20

blog 버젼 업그레이드

내가 사용하는 Blog Tool인 WordPress를 업그레이드 했다.
Front-end는 별로 차이가 안보이지만.. Back-end는 많이 바뀌었다..
플러그인이 몇몇 동작을 안하니 고쳐야 하고..
Google Analysis세팅도 해야 하고..

이전 내가 쓰던 버젼까지 Tag기능이 없었는데. 드디어 생긴거 같다.
너무 늦게 생긴 감이 없지 않다.
Tag를 위한 plug-in을 쓰고 있었는데.. 정리해서 merge하려니.. 흠.. 귀찮다 ㅋ

이제는 정말 스킨좀 적용좀 해야되겠다.
기본스킨은 좀.. ^^

2008/09/17

진행

별로 보고 싶지 않은 몇몇 일들을 해치워 버리고, 없애려고 하던 대출 계좌를 없애버렸다.

이런 저런 자질구레한 교육들도 다 들었고.. 밀려있던 사람만나기도 많이 해치웠다.

언제나 처럼 계획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실망스럽지 않을 정도로 잘 진행되고 있다.

미뤄왔던 소망은 현실화 되어가고있고,

나의 계획들의 detail을 높여가는 것은 가슴벅찬 일이다.

학습되고 발전하는 나는, 보기에 즐거웁다.

however.

막힌 고속도로에서..

어느날 서울로 올라가는 꽉 막힌 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심심하고 답답한 마음을 무작정 종이에 적었다.

막힌 고속도로에서..

막힌 고속도로에서 나의 시간은 침전한다.
물에 침전하는 것은 아래로 침전하는데,
나의 시간은 어디로 침전하는 것일까.

도로가 막히는 것이 사고를 낸 한 운전자의 잘 못인지
도로정책의 궁극적인 책임자인 이명박의 잘못 인지
자동차를 너무 많이 만들어낸 자동차 회사의 잘못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아마도 이시간에 이 도로를 차를 끌고 지나가는 나의 잘못인가보다.. 한다.

차가 너무 많으니 이 차들을 팔아서 아프리카의 식량부족을 해결했으면.. 한다.
얼마나 박애적인 생각인가.
문제는, 내 차는 빼고 팔아야 한다는 것 정도..
여기에서 현실과 이상이 또 다시 충돌하는 구나.

저들은 비싼 차를 타고 비싼 도로비를 내고서 왜 나와 같이 시간을 침전시키고 있는 것일까.
이 수많은 차속 누군가는 이유를 알 고 있지 않을까?

침전하는 나의 시간에 부유물이라도 남기기 위해 내 버려진 시간의 유서처럼 이 글을 쓴다.
두려운 점은.. 이 무의미한 글이 남에게 읽힘으로서 또 다른 시간을 침전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2008/09/08

하이패스와 브리트니

100만년만에 집에서 쉬면서, 뒹굴뒹굴 거리며 TV를 봤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스페셜에서 그녀의 화려했던 시절과 현재의 망가지고 있는 모습이 나왔다. 파파라치가 24시간 그녀를 항상 감시하면서 얼마나 사람이 그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가… 하는 내용도 그 일부 였다.

이제는 범죄 예방 한답시고 CCTV만능주의가 활개를 치고 있고, 홈페이지 하나 가입하려면 주민번호 안물어 보는데가 없으며, 지하철을 신용카드로 타면 내 행적이 낱낱이 기록되는 시대이다.

당신이 신용카드로 결재하고, 신용카드로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환승하고, 홈페이지에 가입한 후 동네를 걸어다니고 자동차를 타고 하이패스로 도로비를 결재 한다음. 운전하면서 애인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고, 주유소에서 포인트카드로 적립을 한다면?

위의 행동 하나하나는 모두 컴퓨터에 기록된다!

이제는 하도 많이 유출되어서 ‘개인 정보’라고 하기에는 민망하기 까지 한, 당신의 주민번호는 위 모든 정보의 키값이다.

이 모든 것들은 ‘유비쿼터스’라는 이름 아래 진행되고 있고, 사람들의 의식과 법령의 발전 속도는 기술의 발전 속도를 전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이제 우리 모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처럼 24시간 파파라치 감시체제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이패스 관련기사 : 링크
GS칼텍스 개인 정보 유출 : 링크

2008/09/04

성인들의 마지막 남은 물놀이

차를 사고싶다는 막연한 나의 바램이 아버지의 확고한 의지와 실행력으로 실현이 되어 오너 드라이버가 된 후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수동 차라서 버벅이고.. 중고차라서 고생하고.. 세차하느라 버벅이고.. 주유소 선택에 고민하고..

다 새로운 경험이었기에 재미 있었고 때로는 당황했지만, 그 중 나의 일상에 소소한 재미를 준 것이 있다면 세차라고 하겠다.

나는 주로 셀프세차를 하는데 퇴근후 짬이 날 때나, 주말에 잠깐 시간이 날때 셀프 세차장에서 내 차를 열심히 닦고 정리하는 일은 오너드라이버 만의 상콤한 즐거움 이다. 방 정리하고, 화장실 청소하고, 컴퓨터 파일 정리하는 것은 “일”처럼 느껴지지만 유독 세차는 나에게 즐거움으로 다가오는 것은 왜일까.

세차는 성인에게 있어서 사회적으로 허락받은 유일한 물놀이 이다

차는 나의 손이며 발이며 애마이고 단연 보물 1호이다. ‘자동차’라는 것은 30분 정도를 투자하여 닦고 청소하고 정리하기에 적당한 크기를 가졌고 또 세차 전과 후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도 세차가 보람차고 즐거운 이유일 것이다.

손수 차에 물기를 닦아주고 이것저것 화학약품을 발라주다가 새로운 기스라도 하나 발견하는 날에는 가슴이 울컥한다. 손수 닦아주고 정리해서 깔끔해진 차를 몰고 뻥뚤린 밤길을 달리며 마지막 물기까지 말려주는 기분은 유쾌하고 상쾌하다.

2008/09/01

체중분석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최근 급등했다가 다시 원점을 회복하고 원점마저 위협받있는 MKG(Minwoo Kilo Gram)지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체중분석 전문 기자에게 마이크 넘기겠습니다.”

네, M(Minwoo)은, 지난 6월말에서 8월중순까지의 교육기간동안 MKG지수를 2.5포인트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계획을 발표한바 있습니다. 지수 상승을 위해서 보충제구입 및 섭취, PT(Personal Trainner) 프로그램 가입, 운동량 증대, 바나나등의 간식양 증대, 야식 필수 섭취, 수면시간확대 등의 방안을 내 놓은바 있습니다.

또한 놀라웁게도 위의 계획들은 모두 실행되었고 그 실행의 성실도도 87%를 기록하였습니다. 그 결과 8월초까지 3.5포인트 증량을 달성하며 목표시간보다 빠른시간에 목표를 초과달성하며 ‘토실토실해졌다’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3.5포인트 증가시점에서 너무 욕심을 부렸다죠?”

네, 3.5 포인트 증가시점에서 M은 초과달성 하는김에 4포인트까지 증가시키겠다며 무리한 계획실행을 계속 추진하였습니다. 이 결과 8월초 휴가시즌즈음부터 속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M의 체중은 급락세를 거듭하게 되었습니다.

여름 식용부진 현상에, 떨어진 식욕과 설사로 인하여 탄수화물 섭취는 금감하였고, 따라서 운동량도 동반하락하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을 겪게 됩니다. 속이 안좋아 펀더멘털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MKG지수는 올라갈때보다 빠른 속도로 하락하였습니다.

펀더멘털이 약한상태에서의 무리한 남은 PT프로그램 진행은 남은 모멘텀마저 모두 날려버렸습니다.

“그렇군요, 너무 과욕이 문제였던 것일까요.. 계절적 변화를 감안하지 못했던 것일까요.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네, 지금은 체중증량 프로젝트 이전으로 MKG지수가 원상복귀 되었지만 희망은 남아있습니다.

PT프로그램에서 배운 기술력과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계절적 요인을 잘 살려 가을에 새로운 프로젝트 추진을 준비하고있습니다. M의 말로는 PT받으면서 만든 기본 근육과 또 전수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펀더멘털만 강화하면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는 일단 프로젝트를 재추진하기위한 펀더멘털(속)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진행속도를 절대로 급하게 빠르게 하지 않고, 천천히 안정적으로 지수를 증가시키며 위 사이즈를 동시에 증대시키는 장기적인 계획을 추진하려고 준비중 이라고 합니다.

“네 M의 새로운 계획이 정말 기대가 되는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