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30

무제 , 핸폰, 인터넷

옛날 옛날에는 현대사회처럼 수많은 매체와 사람들이 정보와 미디어의 홍수를 이루지 않았다. 수많은 사람과 차들, 그리고 하늘에는 비행기들이 시끄러웁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산속으로.. 조용히 산다고 들어간다느니.. 했으니.

사학법 이야기는 다시 나오고 있고, FTA, 정보인권, 학점, 취직, 여자친구, 알바, 프로젝트, 졸업, 돈, 경력관리, 친구 등등 신경 쓸것이 너무도 많은 나는.. 핸폰과 인터넷을 해지하고 자유인으로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든다.

핸드폰과 인터넷, 2가지 매체에 끌려다니지 않고 그 2가지를 지배하는 것은, 현대사회에서 너무도 중요한 일이 되어버렸다. 핸드폰과 인터넷의 노예가 될 것이냐.. 핸드폰과 인터넷을 나의 의지대로 사용할 것이냐..

핸드폰은 처음의 통화의 편리성까지는 좋았는데, 수많은 부가기능과 그에따른 문화, 그리고 더 많은 기능 들이 추가되면서, 오히려 핸드폰을 편리하게 만들기보다 핸드폰을 나의 족쇄로 만들어 버렸다.

인터넷은.. 이번에 개정된 ‘본인 확인제’나 수많은 기술의 발달, 로그 추적으로 인해.. 강력한 족쇄겸 만능 감시카메라가 되어가고있다.

나의 인생은. 주제없이 표류하는 이 글처럼. 방향을 못잡고있다.

2007/06/19

다운쉬프트, 네스팅, 샐러던트

다운쉬프트, 네스팅, 샐러던트… 요즘 직장인을 나타내는 신조어 들이라고 한다.

위 링크의 기사를 따라가보면 다른 단어들도 있지만, 위의 3가지 표현은 내가 좋아하는 유형들이다. 다운쉬프트.. 빡세게 일하고 목표를 상실하기 보다는 적게 벌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사는것. 네스팅.. 자신의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시간을 투자하는 것. 셀러던트.. 언제나 공부의 끈을 놓지 않는것.

합치면, 나 자신의 방향을 알고 실천 하며, 가족을 사랑하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그런 삶이 된다.

내가 취직 전에 가장 두려하는 것은 일에 치여서 방향성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일에 치이면 나 자신의 방향을 찾을 수도, 가족의 소중함을 알 수도, 공부 할 수도… 없다. “delete” 하기위해 멈추고. 생각하고. 위임하고. 행동해야 한다.

열심히 일하기 보다 “다운쉬프트 네스팅 샐러던트” 가 되자

선택과 집중

기말고사가 끝나서 4학년 1학기 대단원의 막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는 수많은 과제들과 프로젝트가 나를 괴롭힌다. 멤버쉽 일들과 기타 미루었던 일들까지 생각하면 아직도 그래, 바쁜 것은 사실이다.

수많은 공부, 일, 인간관계 속에서 “선택과 집중”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훌륭한 전략이다. 다만 ‘내 주위의 내가 선택하지 못한 것’ 들에게 적절한 메시지를 보내고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 다는 것까지 생각해야 한다. 복잡한 세상이다.

일도 그렇고 공부도 그렇지만, 특히 인간관계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을 실천하려 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더 좋아해 주고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이미 충분히 일을 벌려 놓았기 때문에 더 많은 일을 벌이는 것도 나와 내 주위 사람에게 예의가 아니다. 지금 하는 일, 지금 아는 사람 범위에서 더 오지랍을 넓히지는 말자.

웃되, 그 웃음이 허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살며이 미소가 얼굴에 녹아드는
그런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2007/06/05

연극반 워크샵을 보고

연극반 워크샵을 다녀왔다. 3개의 연극 (창작, 비창작, 창작)으로 되어있었다.

연극반 연극이나, 풍물패 공연, 노래패 공연 같은 대학생들의 공연을 보는 것은, 프로 배우나 가수들이 하는 공연을 보는 것과는 다른 것을 느낄 수 있다. 청춘, 젊음, 실험, 도전, 신선함… 그들은 완성도에 집착을 하지만 내가 대학생들의 공연에서 느끼고 싶은 것은 완성도가 아니라 신선함과 열정, 그리고 실험정신이다. 그들은 돈을 위하여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특정 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도 아니다. 그들은 머리속이 굳어버린 어른들도 아니다. 그래서 나는 대학생들의 공연을 좋아한다.

이번 연극에서 내가 아는 사람이 4명이 참여했다. 한명은 첫공연을 맡은 연출자, 한명은 두번째 공연에서 비중이 작은 배우, 그리고 2명의 배우. 연출자는 나름 신경을 많이 써서 그 연극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을 것이다. 비중이 작은 배우는, 자신이 투자한 수많은 시간에도 비하여 작은 비중을 차지하였음에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지만, 그 작은 역할에 열심히 하였다면 전혀 아쉽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젊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그들의 공연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