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28

공중그네> 인더풀> 프랜즈> 중독

테크노마트의 서점에서 소설 ‘공중그네’를 사니 ‘인더풀’을 껴주는 것이었다. ‘인더풀’안에는 ‘프렌즈’라는 소단원이 있고 그 이야기는 핸드폰 중독에 관한 이야기 이다. 잠시도 핸드폰 없이 살 수 없는 한 고등학생.

자신의 관계를 자신이 다른 사람들 속에 항상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의 통로가 끊기는 것을 참지 못한다. 남들이 자신에게 연락을 못함으로 인하여 자신이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 속에서 산다. 바로 내가 아닌가. 나는 소설속 주인공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정확히 같은 심리상태를 가지고있다. 내가 연락하고 연락을 잘 받고, 술자리나 그런데에 동참하지 않으면 버림받는다는 공포감.

그런것들을 하나한 챙기는 것은 인간관계의 양적발전에 도움이 되지만, 나자신, 그리고 나의 질적 관계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 얼마전에도 그런 것을 지적 받았다. 비슷한 시간에 약속이 2개가 되면, 하나를 안가야 하는데 억지로 2개를 다 가서 사람들에게 ‘쟤는 바쁘다’라는 인식만 심어주고 이도 저도 아닌게 되는 것이다.

‘프렌즈’에는 아래와 같은 구절이 있다. 그 고등학생이 정신병원의 간호사에게 묻는다.

“이상형은 어떤 사람?”

“친구 없는 놈. 떼거지로 노는 거, 나 안 좋아하거든”

물론 사람은 사회적 동물로서 자신의 존재를 타인과의 관계에서 찾기 마련이지만, 나는 그 관계에만 집착한 나머지 ‘혼자노는 법’을 잊어가고 있었다.

2007/03/27

사람은 흐른다

아래.. from 쿨짹님 블로그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

나이를 먹으면서 사람은 흐른다는 것을 배워가는 중이다. 학교를 다니면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여기저기서 일을 하면서 운동을 하면서 그 장소 그 순간마다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그런 우연같은 만남이 반복되면서 친밀감을 형성하게 되고 그 속에서 커다란 공감대를 찾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런 관계들의 존속력을 믿지 않는다. 그냥 그 시각에, 그 순간에 서로의 존재를 감사하는 그런 사이라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고 그 이상 집착하지 않을 수 있을 만큼 머리가 컸다.

먼저 위의 글을 읽으면서 커다란 공감을 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수많은 활동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그 관계중 대부분은 가볍게 지나가곤 한다. 한국에서의 인간관계는 조금더 정에 기반하고 끈적끈적 할 수는 있지만 지나칠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이번 2월 말의 캐나다여행에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옛 친구들을 만났다. 1년만에 갔던 캐나다라서 1년동안 연락을 안했던 많은 사람들과 연락을 했다. 어찌보면 1년동안 연락을 안하다가 연락하는 것이 조금은 이상할 수도 있는데.. 위의 인용한 글에서처럼 관계는 어찌보면 그런 존속력이 약한 관계였는지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만나면서 다시 관계의 존속(단어가 좀 딱딱하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위의 표현처험 ‘사람은 흐른다’는 점은 알면서도 흘러가는 그것들을 놓고싶지 않고, 포기하고 싶지 않다.

진정으로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위한 생각

요즘같은 살기 어려운 시대에.. 사람들은 직업을 선택할때 안정성을 하나의 중요한 덕목으로 꼽는다. 예를들어서 공무원, 교사, 대학교 교직원, 공사.. 뭐 그런 것들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사회는 어떻게 변할 지 모르고.. 내가 다니는 공사가 완전 민영화가 된다면.. 내가 할 수 있는것은 데모 정도 밖에 없을 것이고.. 조직에서 호봉은 올렸지만 능력을 잃은 나는, 아마 직업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공대생인 나에게 있어서 진정한 안정성이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 진정한 안정성 이라는 것은.. 나를 더욱더 전문화 시키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어떤 직장에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능력과 경력을 바탕으로 유동성 있게 처신할 수 있는 나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안정성 일지 모른다.

즉 현재 내가 속한 직장이 안정성을 가진 직장이 아니더라도.. 나 자체가 가지고 있는 능력에 기반한 안정성이 진정한 안정성이 아닐까? 전자는 회사가 망하면 사라지는 안정성이고 후자는 회사나 다른 사람이 빼앗아 갈 수 없는, 더 완벽한 안정성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전자보다는 후자가 더 나은 선택이라는 생각이든다. 다만, 전자가 한번 직장을 구하는데까지가 힘든 반면에, 후자는 계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또한 조금더 많은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야 한다는 점이 있다.

4학년이 되니, 나도 그렇고 주변에서 수많은 진로를 놓고 고민을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나의 직장의 선택의 기준중에 하나는 안정성이다. 페이, 평판, 발전성 같은 것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말이다. 얼마안남은 진로탐색 기간동안 내가 현명한 선택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

2007/03/20

장외인간

‘장외인간’ 이라는 책을 다 읽고… 참 재미있고 의미있게 읽었기에 관련 포스팅을 하려고 생각하던중 한채영, 5캐럿 다이아몬드 프러포즈 받아 라는 기사를 보았다.

‘장외인간’은 주인공이외에는 달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없는 세상의 이야기 이다. 주로 메마른 현대사회, 물질문명과 외모 지상주의가 판을 치는 비정상적인 사회의 모습을 슬픈눈으로 바라보는 소설이다. 꽤 재미도 있다.

“우리는 흔히 우림지역에는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온갖 초목이 울창하고 사막지역에는 비가 적게 내리기 때문에 소수의 초목밖에 자라지 않는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그 반대가 아닐까요. 우림 지역에는 온갖초목이 울창하기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리고 사막지역에는 소수의 초목밖에 자라지 않기 때문에 비가 적게 내리는 것은 아닐가요”
- ‘장외인간’에서 소요가 한 말

사람들의 마음속에 아름다움이 없어지기 때문에, 비가 내리지 않는 것이다. 나의 마음을 쫒기는 심정, 물질주의가 지배하게 될 수록 마음속에 비가 내리지 못한다.

저 한채영 기사를 쓴 기자는.. 무슨 생각으로 저 기사를 쓴 걸까? 정말 무슨 생각으로?

2007/03/14

나 요즘 이렇게 살아

��� 방�

2007/03/12

요즘 삶의 주안점

요즘 삶에 주안점이 몇가지 있다.

대학 4학년이 된만큼..

“새로운 것을 배우기 보다는 내가 가진 것들을 되돌아 보고 정리하는”

것이 내 주안점이다.

그런데, 생각을 정리 하는 것은 가만~히 앉아서 생각하는 것 보다는 남에게 자신의 생각을 주장/표현 하면서 자신이 생각이 정리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사람도 골고루 만나려고 노력한다.

또 하나는 “잘 살기” 이다. 사람들이 웰빙 이라고도 하는.. 사람들이 나를 보고 “민우는 항상 바뻐” 라던지.. “민우는 말을 빨리한다”라는 말을 하곤한다. 생각해보면, 나는 할 일이 많아서 바쁘다기 보다는 대부분 나 자신의 바쁘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무엇을 할지도 모르고 돌아다니니 남들이 보기에 바쁜 것 뿐이다. 무언가 내 머리속에 박혀있는 무언가가 잘못된거다.

그래서 무언가 계속 시도하고 완벽함 만을 추구하기 보다는, 조금더 느긋하게 되돌아보고 여유도 좀 부리고 몸도 좀 챙기고.. 하려고 한다. 새로운 것을 더 경험하고 흡수하기 보다는, 현재의 나로서 만족하고 내적인 발전을 꾀하려 한다.

그러던 와중에 아래와 같은 글을 접하게 되었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내가 읽은 책이고 ‘핑퐁’은 아직 못읽은 책이다.

올 여름은 왜 이렇게 긴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나는 비로소, 시간은 원래 넘쳐흐르는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말이지 그 무렵의 시간은 말 그대로 철철 흘러넘치는 것이어서,
나는 언제나 새 치약의 통통한 몸통을 힘주어 누르는 기분으로 나의 시간을 향유했다.
신은 사실 인간이 감당키 어려울 만큼이나 긴 시간을 주고 있었다.
즉 누구에게라도 새로 사온 치약만큼이나 완벽하고 풍부한 시간이 주어져 있었던 것이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시간에 쫒긴다는 것은- 돈을 대가로 누군가에게 자신의 시간을 팔고 있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니 지난 5년간 내가 팔았던 것은 나의 능력이 아니였다.
그것은 나의 시간, 나의 삶이었던 것이다.
알고 보면, 인생의 모든 날은 휴일이다.
[출처]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p.264-265)

행복할 수 있을까?

뭐가? 인류는… 그러니까 그 결과라는 너나 나는… 돈을 주고 나면 이제 행복할 수 있을까… 안심해도 될까… 그래서 그럭저럭이라도 졸업을 하고… 살고… 겨우 어떻게라도 어디든 대학 같은 델 가고… 눈에 띄지도 않겠지만… 열심히 하고… 해서 면허 같은 걸 따고… 취직을 한다든가… 무난한 옷을 입고… 무난한 취미를 가지고… 절대 남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고… 바람직한 얼굴로 살아가고… 혹시 결혼도 할 수 있을까… 그렇게 유전자를 보존하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면… 행복할까? 물론 그것도 평균 이상으로 운이 좋을 때의 얘기겠지만… 그렇게 살 수 있을까… 그렇게… 살아도 될까… 행복할까?

[출처]p.86~87 ‘못’이 말하다. “행복할 수 있을까?”(from 핑퐁)

2007/03/10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말하기

의 중요성을 오래동안 잊고있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은 ‘사귀자’는 것과의 동의어가 아니다.

‘당신은 내게 소중한 사람입니다’ 라는 것을 확인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여러모로 참 중요하다.

2007/03/04

내가 바뀌게 될까

최근에..

  • 매트릭스를 우연히 다시 보면서 구조주의적 시각으로 다시 보게 되었다.
  • 캐나다를 다시 갔다가.. 새로운 눈으로 한국 사회와 비교하게 되었다.
  • 이외수의 ‘소외인간’을 읽다.
  • 종종, 치닫는 삶으로서의 짜증을 심하게 느끼고 있다.

이런것들이 나를 바꾸게 될까

이런 것들로 인해 내가 바뀌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