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30

주문

주문이라는 민중가요가 있다.

민중가요는 나에게 힘을 준다. 캐나다에 있을때도 힘들고 지칠때면 듣고는 했고.. 그 의미는 종종 아주 깊게 가슴에 닿는다. 내가 가장 좋아 하는 일중에 하나가 “민중가요 부르기” 이다.

내가 1학년때 우리 풍물패 창립제때 우리과 민중노래패 큰소리가 불러준 “우리는청춘” 이라는 노래를 듣고, 나는 감동했다. 그것이 내가 태어나서 처음 들은 민중가요 였다.

그리고 나에게 정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곡이다.

우리는 청춘

글 채 은, 곡 이원경

우리는 어둠을 지우고
빛나는 별 하나 그릴 수 있어
하늘도 땅도 모두 지우고
새로 그릴 수 있어

우리는 비겁을 지우고
진정한 용기를 그릴 수 있어
아픈 기억도 모두 내일의
희망으로 그릴 수 있어

세상은 내게 무릎 꿇라 하지만
난 너를 바꿔야겠어
이 길에 내가 상처입는다해도
결코 멈출거라고 생각하지마

손을 잡고 함께 싸워가면
더 아름다운 미래가 있어
비록 우리 작은 힘이지만
우리만이 할 수 있어
우리의 청춘을 걸고

올해 큰소리 공연에서 인상깊었던 곡이 있다. 바로 저 “주문“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2001년 이맘때의 기억

2001년도 홍대컴공 농활 자료집 표지

농활 자료를 뒤질 일이 있어서 뒤지다가…

찾은 2001년도 컴공 2001년도 농활 자료집 표지.

내가 직접 만든 것이다. 당시에 마시마로가 유행이던.. ㅋㅋ

아.. 그렇게 열심히 였었지.. 농활이 나의 모든것이던 시간이 있었다.

내가 우리 농활대를 이끈다는 것이 너무도 자랑스러웠고..

청년 농활대 노래를 부르면서 눈물을 글썽이곤 했는데

어렵게 봄농활 답사인가.. 를 가서는 혼자서 우리마을에 들어가서 너무 서글프기도 해서 또 눈물을 글썽이고…

지금 생각해 보면 모두 너무 소중한 기억. 조금은 웃음도 나고 ^^

2006/05/26

프로축구와 애국가

오늘 점심을 먹다가 프로축구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다가 친구가가 그러는 것이었다.

“저번에 K리그 프로축구를 보러 갔는데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애국가가 나오고 사람들이 다 서서 애국가를 부르는거야.. 이상하지 않냐?” 라고 말했다.

나는 “사람들이 서서” 애국가를 부르는게 이상하다고 하는건줄 알고.. “원래 서서 부르는거 아니야?” 했다. ㅎㅎ

당신은 뭐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가? 생각 할 수 있는가?

친구가 말했다.

“프로축구는 나라를 위한것도 아니고 나라에 의한것도 아니고 상업적인 것인데 왜 애국가를 불러야 하지? 이건 마치.. 구멍가게 영업시작하기 전에 서서 애국가 부르고 시작하는거 같자나? 이익을 위해서 하는 행동의 앞에 왜 애국가를 불러야 하지?” 하는 것이었다.

아하! 그렇구나. 그게 이상한 것이었구나.. 나는 나의 고정관념에 다시한번 놀라야 했다. 내 머리속 깊숙이에도 전체주의적인, 국가주의적인 그러한 생각이 머리깊숙히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프로축구 경기에 애국가를 부르는” 외국인이 보면 아주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한 상황을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못한 것이었다.

내가 질문했다. “그럼 국가대표 대항전은 어때? 올림픽 금메달 땃을때는? 예비군 훈련은? 군대는 나라를 위해서 존재하는 거자나.”

“글쎄… 국가대표 대항전은 어느정도 이해는 가고 올림픽도 이해가 가.. 예비군 훈련할때 애국가를 부르지만.. 꼭 내키지만은 않던데.. 그 전에 우리는 징병제의 문제점같은 이슈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지 않자나?”

거기서 약간 징병제와 모병제에 대한 이야기가 간단하게 흘렀다. 그러다가 나는 “뭐 어때 민족주의 짱이야! ㅋㅋㅋ 만만세” 하는 식으로 역설적인 말을 내뱉으며 점심시간은 끝이 났다.

일재의 잔재라고 하는 국가주의… 프로축구 시작하기 전에 애국가를 부른다는 아이디어는 누구의 머리속에서 나온 것일까? 초등학교 조회시간에도 빠짐없이 애국가를 부르고, 윤리, 교련시간에는 애국가 가사 시험을 보고, 박정희 시대에는 국민교육헌장과 국기에 대한 맹세를 달달달 되웠을 세대. 그들의 머리속에서 축구 경기와 애국가는 이미 뗄 수 없는 관계였을 지도 모른다.

애국가를 꼭 부르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애국가를 부르면 좋다. 나라를 사랑하니 얼마나 좋은가. 애국가를 부르지 말자고 한다면 그것은 결고 우리나라를 덜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 것이 어디로 부터 나왔는가, 그리고 그 것이 그곳 그 시간에 의의가 있는가를 합리적으로 생각해 보았을때.. 그 합리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자,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프로축구 경기시작전에 애국가를 부르면 장점이 무엇인가? 의의가 있는 행동인가?

so far, 그리고 미래

나, 대학교 3학년.. 1학기를 마쳐가고 있다. 미래를, 그리고 진로를 하나하나 결정지어갈 시기.

지금까지 한 일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1 2학년, 얼마간의 학생회 3년간의 병특, 1년 반동안의 캐나다, 그리고 3학년. 그동안 정말로 내 방향을 결정지을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내 삶의 방향을 어떻게 지어야 할까. 삶의 기조(?)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1. 편안하고 안정적인.. 하지만 커다란 꿈을 지니지 못하는 삶
공사나 교직원 같은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하는 경우이다. 커다란 꿈을 지니기 힘들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지만.. 어느정도의 행복한 가정이 보장된다고나 할까…

2. 빡센 회사의 삶
대기업이 주로 속한다. 생명 주기가 짧고 미래가 불투명 하지만 돈을 좀 많이 준다는 점.. 하지만 어찌보면 커다란 꿈을 꾸기에 쉽지 않은 틀속에 있게 되는게 아닐까. 하지만 그 틀은 작은 틀이 아니라는 점도 있고.. 하지만 이 길을 택하면.. 아마 여유롭고 가정적인 삶을 살기는 힘들겠지. 무의미한 틀 속에 자기를 억지로 꾸겨 넣어야 할 지도 모른다.

3. 외국계, 그리고…
외국계와 좋은 벤쳐, 등등 인데… 돈도 어느정도 벌면서 나름 큰꿈을 꿀수 있고 나름 가정에 신경도 쓸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든다. HP, IBM, SUN … 가고 싶다!

4. 대학원
요새는 3학년 공부를 하면서 .. 내가 정말 공부를 더하고 싶은지 의문이 든다 ㅠ.ㅠ

물론 위의 선택중에서 택일해서 맘대로 가는 것은 아니다. 5번 실업자 가 될 가망성도 있는 것이다 ㅎㅎ 그래도 입에 풀칠은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컴퓨터로 뚝딱뚝딱 인터넷 개발은 어느정도 자신이있으니깐..

싸이월드 C2에 관한 사이트를 보고 느낀건데.. 역시 나는 인터넷 쪽 일이 좋다. 그리고 개발도 좋지만 기획쪽을 하고 싶다. 인터넷 기획… 좀 커다란 시스템… 컨설팅? 아니.. 개발쪽 컨설팅 말고.. 비즈니스 모델.. 거기에 개발을 접목시킨.. 그런거. 웹2.0 Ruby, 싸이월드 2인 C2, 검색, 지식인, 구글, 야후… 모두 귀를 쫑긋 서게하는 단어들이다. 그 물결은 미래를 이끄는 기둥이 될것이다. 그 중심에 서고 싶다.

멋진 전문가가 될테다.

멋진 전문가가 될테다.

2006/05/25

영어 그리고 영어 그리고 두발 자유화

[세설] 10대들에게 고백함/김어준 이 기사는 조금 오래된 기사이다. 그런데 [세설] 10대들에게 단체리플함/김어준을 보고 예전 내용이 생각이 났다.

저 첫번째 기사에서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건 두발 자유화, 그리고 영어에 관해서 이다.

먼저 두발 자유화에 대해서 짧게 넘어가자.. 뭐 완전 자유화 해서 도끼머리하고 다니고… 뭐 완전 형광 빨강으로 하고다니고.. 이런거는 조금 단속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머지는 당연히 자유화 해야 한다. 머리좀 길르면 어떠냐 말이다. 중/고딩 들아, 이 이슈 가지고 데모좀 많이 해라 열심히 해라. 빨리 이겨라.. 요즘 세상에 학생들 머리짤르는 게 말이 되는다는 사실이 한탄스럽다.

메인 쓰레드 (전공 과제-System Programming-의 영향을 받은 단어 선택… ㅠ.ㅠ) 영어 되겠다. 먼저 김어준씨의 말의 인용을 먼저 해보자.

그리고 영어. 스트레스 많이 받지. 이거 못하면 바보되는 거 같지. 사회 나가도 이거 꼭 필요하다고 그러지. 거짓말이다. 영어로 지구온난화나 벤담 공리주의 매일 토론하며 살 것도 아닌 데 영어 죽자 사자 할 거 없다. 영어로 유엔 연설할 것도 아니고. 사실 유엔 연설도 우리말로 돼. 나중에 영어로 심각한 비즈니스해야 할지 모른다. 그럼 어설픈 영어 말고 실력 있는 통역사 수배해. 물론 잘 하면 좋은 점 있다. 도구가 하나 더 느는 거니까. 영어는 도구다. 어른들은 영어를 신분의 표식, 능력의 징표로 여겼기 때문에 자기 열등감에 그렇게들 영어, 영어 하는 거다. 다시 말하는 데 영어는 도구다. 취미 맞으면 하고 안 맞으면 그냥 다른 과목처럼만 해. 그래도 돼.

흠.. 100% 틀린말은 아니지만, 거의 틀린말이라고 하고 싶다. 영어는 필수라기 보다는 “기회”이다. 영어를 잘하면 살기쉽고 신기술은 다 원서고, 새로운 정보는 영어고, 외국 사람 만날일 졸라 많은데.. 피하고 다니면 자기 손해다. 통역사 짜증나고 그리고 비지니스 안된다. 직접 말해야 농담도 하고 친근감 표시도 하고 남들이 통역써서 물건 10개 팔때 나는 직접 이야기 해서 20개 팔 수 있는거다.

뭐 나같은 컴퓨터 전공을 예로 들어보자, 책은 다 원서고 인터넷의 문서는 다 영어고, 한글로 네이버에서만 검색하면 제한된 자료만 나온다. 고급 솔루션의 문서는 다 영어고, 컴퓨터가 영어고,뭐 취업에 영어성적 들어가는 거야 다 아는 사실이다.

김어준 씨는 영어를 도구라고 표현했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도구라기 보다는 기회라고 표현하고 싶다. 영어는 기회다. 당신의 기회를 따불시켜준다. 그냥 공무원같이 편하게 편하게 살 사람은 별로 ‘기회’ 라는 것이 필요 없다. 자신의 뜻을 펼치고 싶고, 무언가 이루고 싶은 사람에게 기회란 성공과 동의어 이다.

2006/05/24

박근혜 피습과 선거 판세

서울 신문 만평
박근혜 피습

나는 단순해서 그런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 할 수가 없다.

부동표가… 박근혜가 피습당했다고 한나라 당으로 가는건.. 도대체 무슨 이유인가?
당수가 피습당한거랑.. 자기가 찍을 사람이랑.. 무슨 상관인가 말이다.

비밀의 책

비밀의 책이 있었으면 좋겠어.

그 책에는..

내가 할 일이 적혀있고
내가 당면한 문제의 해결책이 적혀있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 나를 싫어하는 사람의 리스트가 정리되어있고
다음주 로또 당첨번호도 적혀있고
내가 이루고 싶은 꿈도 적혀있고
나의 사랑도 적혀있고

그리고 모든 내용이 다 있는거야

그리고 그 책을 열수는 없는거지.
다만 존재하는 거야.

열면… 재미가 없겠지.

산다는 것이…

2006/05/22

나의 지름 HOPE 리스트

1. 오늘 결혼식 갔다가, 수많은 DSR 카메라의 압박을 견디기 쉽지 않았다. 약 90만원 소요 예상

2. 옷사야지. 약 10~15만원

3. 안경바꿔야지. 약 10~15만원

4. 목걸이 사야지. 약 1만원

5. 머리 이쁘게 잘라야지. 약 2.5~5만원

6. 맥북 나왔다! 약 130만원 (대신 내 지금 노트북을 팔 수 있겠지)

이 중에 아무것도 안 사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