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19

평화협정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지난 6자회담에서 한미간에 한반도 평화협정에 대해 논의했고, 중국과도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

“`2+2`로 대변되는 한ㆍ미ㆍ북ㆍ중 간 4자회담을 재구성하기로 미국뿐만 아니라 북한과도 협의가 이미 일정 부분 진행됐다”며 “평화협정을 논의하는 4자회담은 북핵을 폐기하고 에너지를 지원하기 위한 6자회담과는 별도로 동시 운영될 것”

평화. 우리 모두에게 선물.

부산일보 [손문상의 그림세상] 8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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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8

날짜 표기법

한국의 날짜 표기법은 간단, 명료하다. 년월일이다. 2005년 8월 17일은 2005-08-17 이라는 식이다. 얼마나 간단, 명료한가? 예외는 없다. 99.9% 가 저 형식이다. 여기는? 지맘이다.

주로 월/일/년 을 쓴다. 05-17-2005 식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같은 형식도 쓰인다. 2005-08-17 말이다. 월을 영문으로 하기도 한다. Aug 17, 2005 이다. 아주아주 드물게 본적이 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날짜가 먼저 오기도 한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영수증은 31-05-05 이다. 그럼 이 가게에서(이름도 없다) 5월 5월에 샀으면 05-05-05 일텐데 도대체 뭐가 년이고 월이고 일이라는 말인가? 04-05-05 라면, 2004년 5월5일인가? 2005년 4월5일인가? 2005년 5월4일인가? 17th Aug, 2005 정도는 나은 편이다. 멀티 컬쳐라서 그런가? 다양성은 좋지만, 표준이 이래서 필요하다.

글을 쓰자마자 또하나가 나왔다. 05/04/05 이건 2005년 4월 5일인가? 2005년 5월 4일인가? ㅤㅈㅞㄱ일..

2005/08/16

애인

밴쿠버는 내 나라가 아니다. 내 친구들은 한국에 있고 내 부모님은 한국에 있고 형제도 한국에 있다. 여기서 얼마전 부터 내가 쓰는 말이 있으니, ‘친구 재생산 시스템’ 이다. 여기서는 현지인 친구를 제외하고는 -실제로 내 친구들은 현지인보다는 여기 공부하러 온 학생들이 많다- 공부하러온 외국 학생인 까닭에, 친구들이 자꾸 본국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친구를 계속 만들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어느정도를 수준을 유지하게 되며, 친구를 계속 생산 -재생산이라는 표현이 맞는거라 생각지는 않지만- 하지 않으면 친구는 계속 줄어들게 된다.

친구라 함은 뜻에서 부터 ‘오래도록 같이 지낸 벗’ 이 아닌가, 그런데 이 환경에서는 오래 같이지내기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안정적으로 벗을 만들기 쉽지 않고,또 이국에서의 생활이라는 것이 때로는 힘들기도 하다, 그래서 외로웁기 마련이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친구 만들기 쉽지 않은 기반아래서 필요한것.. 그것이 애인 이다. 애인이 아니라면 취미 또는 공부같은 할 거리라도 있어야 하는것이다. 나는 왠만하면 취미나 공부쪽으로 관심을 두려고 한다. 하지만 애인을 하나 데리고 여기저기 놀러 다니고 싶은것도 사실이다. 밴쿠버가 또한 얼마나 놀기 좋은 곳인가, 아름다운 자연과, 내리쬐는 햇살과, 선글라스를 씬 거리의 사람들이 “늙어지면 못노나니”를 외치고 있는듯 하다.

어찌보면 안만든다기 보다 못만들고 있는것이 애인이다. 영어와 리눅스, 그리고 Ruby 를 내 애인으로 삼으리라, 못만드는것이 아니라 안만드는 것이라. 생각해본다.

2005/08/14

통선대, 매향리 그리고 8.15

오늘 뉴스를 열심히 봤다. 요즘 뉴스는 아주 흥미롭다. 8.15가 워낙 행사가 많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많은 행사들이 이루어지고 또 이전과 비교해서 북측의 직접참여도 눈에띄게 늘었다. 정말 통일에 한발자국 더 다가간 느낌이고 TV등을 통해서 보거나,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뉴스를 보는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찬 느낌이다. 북한에서 꽤나 중요한 인물들이 내려와서 현충원을 참배하고, 국회를 방문하였고, 화상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고, 곳곳에서 광복정 행사가 진행되었다.

그중에 또한 눈에띄는 기사가 있었으니, 한총련 통선대가 어김없이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는 뉴스와, 매향리 뉴스였다. 매향리는 게다가 통선대의 어김없는 행선지 중의 하나 아니었는가.

그렇게 폭격이 멈추지 않던 매향리, 나는 가보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가보리라 했지만, 이제는 폭격소리를 듣지 못하게 된, 그 기회를 박탈당한 작은 아쉬움보다 더욱 큰 기쁨으로 오는 매향리 사격장 폐쇄.

아래 사진들은 오마이뉴스에 올라온 것이며, “사진: 노순택 기자”로 되어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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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리에서 폭격이 멈추게 되었다는 뉴스였다. 매향리 뉴스를 접할때 마다 정말 저게 가능한 일인가 정말 불가능한 일이다 라는 생각만 했었다. 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열심히 투쟁해도, 그래도 불가능 하리라 생각했다. 그런에 이루어 졌다. 데모해서만이 이유인지 또한 거기에 시대적인 상황 요소가 적용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그들의 투쟁은 성공하였고 분명히 미국의 결정에 영향을 이쳤으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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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역사에 정말 커다란 8.15 60주년이었고 이를 계기로, 또 6자 회담을 계기로, 평화체제 구축을 비롯한 많은 진전을 보리라 기대해 본다.

통선대, 그들이 이제 더이상 필요없어지는, 그러한 시대가 곧 오리라 믿는다.

2005/08/13

일하기 싫은 이유

뭐 새삼스러운건 아니지만, 언제나 그렇지만, 일하기가 싫다. 옆에 있는 사장아저씨도 자리를 비우고 내 대각선 자리 애런(한글로 쓰니 이상하군)도 자리 비우고, 마이크랑 애런이랑 저스틴은 오늘 휘슬러가고, 나한테도 갈꺼냐 하는걸 그냥 이것저것 처리하고 조신하게 있으려고.. 또 한편으로는 돈 아끼려고.. 안간다했다. 한번 가면, 게다가 이번에 가서 마운틴 바이킹까지 하려면.. 한 $180(약 14만원) 은 깨질꺼 같은데.. 요즘 월급 나오기 직전이라 돈이 낙낙치가 않은면도 있고.. 레인이 오늘 술먹자도 했고 주말에 자전거문제도 처리해야하고 쇼핑가서 신발도 사야하고 S-Vidio – RCA 케이블도 사야하고 영수증 정리도 해야 하고…

금요일이라 더 그런거 같다. 게다가 잘 나가다가 PEAR vCard 라이브러리가 좀 말썽이라서 괜히 라이브러리 건드리기는 싫고.. 다 귀찮고.. 해서 배째라 일 안하고 있다. ㅋ 이제 정말 하기는 해야 하는데.. 3시간 반만 있으면 퇴근이다.

2005/08/10

Coal Harbor

우리집에서 4블럭 정도 북동쪽방향으로 가면, Coal Harbor 라는 곳이 나온다. 예전에 이곳에 석탄이 났었는데 석탄이 나는곳 주변에는 어디엔가 쓰이는 고급 진흙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어서 누가 이 지역을 샀고, 하지만 진흙이 안나와서 실망을 많이 했다는.. 그런 비슷한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지금은 나름대로 고급 주택들이 좀 있고, 요트선착장이 있고 산책로도 있고 까페도 있는 곳이다. Harbor(만)이므로 바다가 당연히 바로 옆에 있다. 한적하고 깨끗해서 내가 좋아한다. 또 이런 여름 밤에 가끔 답답하면 산책을 가기도 한다. 오늘도 오랜만에 Coal Harbor 로 밤 10시반 좀 넘어서 산책을 갔다.

산책로(Coal Harbor seawalk 라고 한다.)를 따라가다보니 열심히 키스를 하고 있는 커플이 보였다. 뭐 키스하는거야 머가 대수냐만서도 하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유난히 눈에 띄었다. 백인남자랑 동양인 여자인거 같았다. 머 조금 부러운 생각으로.. 지나갔다. 그래서 저~끝가지 갔다가 돌아오는데 (한 10분정도 걸린거 같다) -돌아올때는 평행으로 나있는 조금 다른 길로 오고는 한다. 그길은 그 키스하는 사람들이 있는 벤치랑 조금더 가깝다- 그 커플이 아직도 주둥이를 맞대고 있는 것이었다. 키스라고 안하고 이렇게 표현하는 이유는, 정말로 주둥이만 맞대고 가만히 있었기 때문이다. 저러고 있으면 최소한 둘중 하나는 벌서 실증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양인 여자는 자세도 조금 불편해 보였다. -여기서 변명을 하자면, 내가 열심히 관찰한것은 아니다. 모든 관찰은 찰나에 이루어 졌다-

지루한 일상에서 하나의 재미있는 사건이었다. 사건은 아니고.. 재미있는 구경거리라고나 할까 하하.

2005/08/09

Korean girl

I like Korean girl. Acutually I can’t help but agree that Vancouver caucasian girls are physically beautiful. Big eye, nose, etc they are obiously beautiful.

However, Girl who is only phically beautiful is not really actractive for me. I like someone who has beautiful-mind. hm.. no no no it’s not just beautiful-mind. I’ll just give you some example. I like some girl who goes to Nong-whal(agriculture volunteer), goes to Mongol volunteer, protester. You got it? They are usually hard-worker, deep-thinker, down to earth and make a movement!

They are usually not having 2-faces. They loves truth, or even they don’t really think about it, they learn and and they are open to many things. They think what is important.

Not all those(volunteeror, protester, etc) do, but mostly they do. And especially, I can find that kind of beautiful Korean girls in Korea, maybe because of Korean social, policitial environment, anyway.

Tha’ts the thing. The reason why I mention about this topic is.. I found Mongol picture form seung-uk’s cyworld. And they just looks beautiful! beautiful…

miss teen USA 2005

오늘 채널을 돌리다가 Miss teen USA 2005 라는걸 하는것을 보았다. 언젠가 미인대회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거 같은데, 정말이지 ‘너무’하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 극단적으로 외모 지향적이고 상업적이며, 외모가 아름다운 사람은 공부도 잘하고 다 잘하고 아름다우며 착하고 화려하다.. 는 이미지를 머리속에 심는다. 그리고 그러한 관념들은 고스란히 사회에서 많은 부작용들을 낳는다.

게다가 이것은 어른들을 흉내내기에 급한 “10대”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중간 중간에는 협찬한 화장품, 썬탠, 항공, 보석, 사진사, 모델학원 들의 노골적인 광고들이 나온다. 물론 참가자들은 17~18살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린티는 나지 않는다. 이브닝가운, 수영복심사(물론 여기서는 비키니를 입는다 미스 코리아는 아직 원피스 수영복을 입는지는 모르겠다)들이 물론 다 있고 여느 미인대회에 나오는 바보같은 질문들과 더 바보같은 대답들이 오고 간다. 미스코리아에서 보아왔던 어색하고 가식적인 미소는 이 대회에서도 변함이 없다.

지난해 우승자가 얼마나 화려하고, 또한 가식적인 껍데기로 둘러싸인 삶을 보냈는지 보여주는것도 잊지 않는다. 중간에 방송사인 NBC홈페이지로 사람들을 방문하게 하기위한 이벤트도 잊지 않는다.

10대에, 정체적을 찾고, 독서를 하고, 우정을 쌓고, 공부를 할 나이에 외모와 그 수많은 껍데기들을 추종하도록 부추기는, 이런 시스템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것인가. 한국에서도 10대들의 구매력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돈은 벌지 않아도 그들의 의견속에 따른 구매들이 꽤 크다는 것이다. 또 그런것들로 돈을 버는 10대 대상으로 하는 수많은 산업들은 물론 이런 대회를 환영할것이다.

한국에서 미스코리아 공중파 방송 반대움직임은 정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임에 틀림없다. 정말, 중요한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아름다운것이 아름다웁다고 여겨지는 그런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