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20

혼자서있기

이세상에는 이룰것,할것들이 많은데 그것들을 2가지로 나눌 수 있겠다. ‘혼자서 해야 하는것’과 ‘남들과 같이해야 하는것’. 예를들면 ‘공부, 컴터 프로젝트, 독서, 사색, 방정리’ 같은 것들은 혼자서 해야 하는 일이고, ‘사람 사귀기, 어울리기, 술마시기(난 혼자서 술 안마심), 모임에 참여하기, 사업하기, 연애하기’ 등은 남들과 같이 해야 하는 일이다.

나는 밴쿠버 살면서, 학교 친구들이 밴쿠버에 있을때는 잘 지냈는데, 요즈음에는 인간관계를 확장하는것이 쉽지 않다는것을 자주 느낀다. 그래서 ‘혼자서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주로 하려고 하지만 내가 혼자서 사는데 익숙치 않고 남들과 어울리는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조금은 힘든듯 하다. 하지만 여기서 혼자서 시간을 보내면 자기계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영어공부나 컴터이것저것 하는것들은 혼자 해야 느는것들이고 당장 내가 해야 할것들임에 틀림없다. 자꾸 친구들이랑 어울리면 시간만 잘 가고 남는것이 그다지 없을수도 있겠다. 어짜피 외국에서 만난 친구라는것이 오래가기 힘들기도 하다.

언제나 나의 최고의 핑계거리, ‘비자가 해결되면 친구도 만들고 해야지’

민우 바보.

Batman beg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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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비긴스를 봤다. 그저께인가.. 봤다. 포스터상에 17일개봉이라고 되어있지만 하여튼 여기서는 15일에 개봉한거였고 나는 17일에 봤다. 영어 무자막 ㅋㅋ 당연 이해도가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뭐 영화를 즐기는데 커다란 문제는 없었다.

먼저, 영화 자체는 재미있었고 보고있는 동안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였다. 주인공의 복수심과 그런 감정들이 표출되고 변화되는 과정이 좀 비약이 심하고 ‘뭐 저러냐’ 싶었지만, 뭐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나 이외에는 그렇게 많지 않을듯 하다. 다시 한번 깨달은것, 미국인들에게 무언가 신비하고 비밀적이고 그런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것이 일본, 티벳 이라는것. 티벳에 괜히 일본 닌자들과 검도복들이 대거 등장하는것을 보며, 그렇게 생각해 보았다. “비밀조직”이라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 한것일까.. 한국이 나중에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정치적으로 조금더 많을 역할을 하게 되면 나중에 헐리우드 영화에 한국 문화들이 나오는 일이 생길까.. 싶다. 언제나 일본, 스시, 닌자, 검도복, 기모노 등에 견줄만한 한국문화의 아이템들을 계속 발굴하고 키워나아가는 노력도 필요하겠다. 뭐 내가 그다지 걱정할만한 일은 아니기는 하지만서도 말이다.

Aaron 이 보고 싶어 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좀 허무맹랑한 영웅영화일 뿐이었다. Lea는 “왜 미국인들은 영웅영화를 그리 좋아하는걸까?”라고 했다. 뭐 영화라는것이 즐기기 위한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나는 요즘 너무 분석적이 된걸까? 배트맨 같은 영화를 보면서도 ‘선과 악의 구도가 제대로 된것인가’, ‘저부분은 너무 비약적이지 않는가’, ‘저기서 여배우는 왜 쓸데없이 공사잘에 가는데 브라를 안하고 실크셔츠를 입고있나’ 뭐 그런생각이나 들었다. 괜히 머릿속에서 여기저기서 줏어들은 사상들이나 그런것들에 영화를 끼워마추기나 하고 하면서. “뭐하는 건가” 싶었다.

2005/06/16

심심함을 극복하기

심심하다는 것은 핑계다

종종 심심하다고 나는 불평을 하기는 하지만.
여자친구가 없다고 불평을 하기는 하지만.

이세상에는 솔직히 재미있는것들과 할것들로 가득차 있다.
소설도 읽어야 하고 내 홈페이지도 가꾸어야 하고.
읽을 블로그와 뉴스들이 언제나 산적해 있다.

내가 몸담고 있는 웹 시장에는 새로운 놈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그놈들과 놀아주는 것도 재미있기 그지 없다.’

deli.cio.us 나 bloglines 그리고 google 같은 사이트들,
Ajax, trac, ROR, Ruby 그리고 각종 신기술들.

리눅스를 OS로 사용한다면, 아마 이것저것 손봐야 할것이 좀 있을지도 모른다. 손본다기 보다는 새로올라 오는 수많은 패키지들을 보면서 적절한것을 사용해 주는 거라고나 할까.

심심하다는 것은 핑계다.
바빠져야 한다.

월급날

월급날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여기 있다. Kevin ㅋ
월급날 (2주에 한번)이 되면 회계 담당자가 돌아다니면서 월급 영수증을 나누어 준다. 나는? skip… 아직 비자가 없으니깐 ㅡㅡ;
뭐 동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지… 는 않지만

찝찝한건 사실이다.
남들이랑 똑같이 일하는데 말이야.. 엉?

에잇.

2005/06/15

어느 화요일

어제는 지지리도 힘든 하루 였다.
월요병에다가 겹친 안좋은 컨디션에 비자문제가 나를 압박한다. 언제나 시달리는 이제는 그냥 익숙해져 만성이 되어버린 영어스트레스는 별로 이제 언급하고 싶지 않다. 이제는 영어 스트레스를 피하면서 살아남는 방법에도 익숙하져 버렸다. 그 방법을 익힌 후에는 ‘이방법을 쓰면 영어가 안는다’는 또다른 종류의 스트레스가 생기기는 했지만 말이다. got up one the wrong side of the bed로 시작해서 under the weather 의 극치를 보여준 월요일을 극복하기 위해 빨리 자려고 노력했다. 절반, 아니 쿼터(1/4) 의 성공. 화요일은 조금 낫지만 오늘은 비자 스트레스가 좀더 강력하다.

머리속에 프로그램 하기 싫은 기운이 돌면서 마케팅과 기획에 대한 상상들이 날개를 편다. 현재 우리회사가 런칭을 하려고 기획단계에 있는 브랜드에 대한 상상이 펴진다. 한국에서 줏어들은 아이디어들이 즐거운 상상이 끝이 없게 만든다.

갑자기 모니터 2개중 오른쪽에 어여쁘게 떠있는 ticket system (일을 주고받고 공유하는 시스템)이 보이면서 milestone(양의 탈을 쓴 deadline)이 나의 가슴을 찌른다. 한번 살짝 무시하면서 비껴나가 본다. 왼쪽 화면에서 이번에 새로운 버젼 release 한후에 올라오고 있는 버그 숫자들이 다시 압박한다. 살포시 무시해 본다. 앗! 이런! 그래도 찔끔하다. ’2번 피하는것은 무리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머리속을 가다 듬는다. ‘아냐 좀 쉬다가 오늘 늦게남아서 하지 뭐..’ 하면서 머리속에 조금아까 Mike 에게 무리한 일정을 할수 있다고 한것이 머리속에 남는다. 제길!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좆됐다’ 싶다.

하지만 여기서 컨디션이 안좋은 Kevin이 무릅꿇고 그냥 일을 시작 할수는 없다. 다시 힘을 내어 업무시간에 왠만하면 한글을 안쓰는 Kevin 이지만 용감하게 이렇게 블로그를 써내려 간다. 한글로 글을 쓰지 않고서는 배길수가 없는 것이다.

다시 한번 생각이 든다 ‘좆됐다’ 5시에 회의 있는데.. 안그래도 빠듯한 일정에.. ㅠ.ㅠ 원래 언어 문제로 회의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오늘 회의는 그래도 조금은 기대가 되는 회의이다. 부담도 안될꺼 같다.

‘더이상 milestone 들을 외면하다가는 폭주하고 말거야’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한번 집중하기 위해 노력해 보자. 이따가 꼭 노래방을 가서 스트레스를 풀어주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자 일하자..

씨발

씨발 조까

비자 안나오네.

2005/06/12

The InterPr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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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tched ‘The Interpreter’. First impression of this movie is.. “Nichol Kidman is just beautiful” she is so~ white, hair is fluffy and gorgeous, every thing is just perfect. BUt fortunately, that’s not the point of this article :-)

There is a thing that I saw in this movie.

The thing that Nichol Kidman said.
“I loved him, once, until the color of my skin became a problem, when politics was my skin”
니콜 키드만은 어떤 흑인 정치지도자를 사랑했었는데, 그당시에는 피부색이 문제가 되지 않았고 다만 정치적인 이념이 피부색이었다.. 하는 내용이다.
짧은 내용인데.. 이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한국에서의 총은 없고 또 사람이 죽지는 않지만, 치열하게 돌아가는 이념간의 갈등이나. 또 내가 그동안 보아왔고 배워왔던 것들, 내가 아는 몇몇 자신이 믿는것을 실행하는 사람들… 이 떠올랐다.

‘멋지다’는 감상적인 표현으로 표현하고 싶지는 않지만, 자신의 이상(정치적이건 아니건)을 향해 미쳐보는것은 얼마나 멋진가. 특히 그것이 약자를 위한 것이고 정말 정의로운 것이라면 말이다.

돈은 눈에 보이고, 누구나 돈을 ㅤㅉㅗㅈ지만.

정의는 의지는 눈에 보이지 않고, 쉽지도 않다.

왜왜왜?

멍청한 생각이 머리를 잘 떠나지 않는다.

“그것”에 대한 후회 보다는 “그것”이 실수라기 보다 평소의 내 행동이라는것에 더욱 화가 나는듯 하다.

나는 언제나 “그러” 했다. “그것”이 별로 내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그것”같은 짓(?)은 잘 못했고, 또 그것이 뭐 나름대로 장점도 있다 하겟다.
하지만 “그것”을 안했다는건 짜증나는 일이기도 하다.

그것 : “왜 나는 그녀의 전화번호를 물어보지 않은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