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30

엉뚱한 국방장관 목은 왜자르나

오늘 국방장관 해임안을 놓고 말이 많다. 한나라당이 해임건의안을 내놓은 것은 기본적으로 이번에 GP 에서 난 사고 때문이다.

한나당이 미워서가 아니고, 도대체 국방장관이 그 사고에 무슨 책임이 있다는 말인가? 그 사고가 큰 사고 였고 참 애석하게 생각하지만, 국방장관은 그 GP를 만든것도 아니고 그 김일병인가 가해자가 입대할때 검사한 검역관도 아니다. 장관일 잘하고 있는데 전혀 자기랑 연관되지 않은 일로 인해서 하던일 갑자기 관둬야 한다면 얼마나 억울할 것인가?

그러면 이런일이 나면 그 김일병이랑 같이 있던 병장들이나 좀 책임이 있으면 모를까.. 소위정도가 쪼~금 책임이 있으면 모를까, 그 위에 중위,대위, 소령, 중령, 대령 줄줄이 다 짤르거나 불이익을 주어야 한다는 것인가?

원래 지금까지 그래왔던것은 알지만, 그래도 그런 관습때문에 그렇게 위~에 있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을 짤라야 한다는것은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민노당이 해임안 반대를 하기로 한것에 대한 배경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다.

2005/06/29

Visa arrived!

OMG,

I got Visa! OMG, OMG, OMG…

Finally, Finally, Finally!

Today morning, My employer let me know that I’m nominated.

Nominee letter is comming…!

Feels like ALL problem is sorted!

So happy!

2005/06/28

두려움.

가끔 나는 남들에게 미안한 말을 너무 못한다.
가끔 나는 내 부족한면을 너무 쓸데없을 정도로 부끄러워 하고 숨기려 한다.
가끔 나는 무슨 일에 부딪히면, 피해가려고만 한다. 결국은 해야 하고, 결국은 부딪혀야 함을 알면서도.

가끔이 아니라. 좀 자주일 수도 있다.
좀 자주가 아니고 버릇일 수 도 있다.

부담되는 일을 계속 미루다보면, 문제는 커지고 결국 좋아지는것은 없다. 부딪힘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도, 부딪히기.

2005/06/27

가장 평범한 일기

Maid in Manhattan 을 봤다. 영어자막으로 봤다. 잼있다. 좋은 영화 인듯. 제니퍼 로페즈 별로 안좋아… 한다기 보다 관심이 없었지만.. 뭐 영화보고 그전보다 나아졌다.

같은 음악이라도 그냥 들을때와, 영화안에서 들을때,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에 나오는 노래로 들을때, 각각 다르게 느껴진다.

내일은 월요일이다. 월요일은.. 두렵다. 다음주는 짧은 일주일 (월,화,수 만 일함) 이 될꺼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다만 내일을 일찍 출근해서 좀 마칠일이 있다.

2005/06/24

사람이 사람을 만나기

밴쿠버는 외국이다.

뭐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외로워 하는 사람이 한국에 있을때 마다 여기가 더 많은듯 하다. 한국에서는, 초등학교 동창, 중학교 동창, 고등학교 동창, 대학교 친구, 가족, 회사동료, 예전 회사동료, 대학교 선배, 후배 기타 등등에서 모일일이 많고 또 나름대로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는 아무래도 그런게 좀 덜한거 같다. 여기 사는 사람들끼리도 그렇다는 말이다.

자 그러면 외로운 사람들이 많을까? 글쎄말이다. 글쎄말이다..

2005/06/21

또다시 월요일

다시 월요일이다.

오늘이 감회가 새로운 것은 지난 월요일이 워낙 힘들었고, (블로그 참조) 또 이번주도 힘든 한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어김없이 오늘 아침도 월요일 아침답게 겨우 일어나서 정확히 8시30분에 회사에 도착했다. 금요일, 토요일날 업데이트분을 되새기면서 한번더 테스트를 해본다. 흠. 버그가 하나 쉽게 보인다. 지난주에 급하게 이것저것 만드느라 섬세하게 신경을 쓰지 못한 탓이리라… 가볍게 고쳐준다. 이번주 나를 기다리고 있는 일들을 trac에서 확인 하고 파악하고 정리해서, wiki에 이번주 계획을 올리고 프린트해서 개발팀 회의(dev meeting)에 들어간다. 원래 9시30분 예정인데 8분 늦게 시작한다. 뭐 내계획과 체크사항을 점검하고 이야기 하고, 남들 이야기 들어주고 한다, 새로운 일거리가 언제나 그렇듯이 몇몇 튀어나온다. 오늘도 남들 ‘토론’하는 분위기인 시간에는 소극적으로 임한편이었다. 뭐 그래도 점점 나아지는거 같기는 하다. 원래는 ‘완전’ 꿀먹은 벙어리였는데, 요즘에는 금붕어 마냥 뻐끔뻐끔 정도 하는 편이다. 그리고 내용을 대충 다 알아듣는다. 소소한 농담들과 개인적인 잡담들이 오가고 회의가 약 20분만에 끝을 맺는다. 뭐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월요일, Meeting 다음은, 새 버젼 Roll out 타임이다. 지난주 한주동안 bug fix, enhancement 를 live 버젼에 올리는 과정이다. 아까 고친 버그를 commit 하고, roll out 전에 손볼것들을 손보고. CSR 에게 roll out 할것이라고 알려준다음, 새로운 버젼을 roll out 한다. 약 15분이 걸렸다. 그나마 별 문제 없이 잘 된 roll out 이었다. Subversion 의 깔끔하고 유용함을 새삼 곱씹어 본다. roll out을 마치자, 새로 올라오는 PHP Notice, Warning 들이 반갑게 새로 올라와 준다. 상큼하게 일단 무시해준다.

support 를 한번 체크해주고, 이메일을 정리해주고, 일하기 싫으므로 농땡이도 잠시 쳐주고, 이렇게 블로그도 하나 써준다. 살짝 살짝 일도 중간 중간 하다보니, 점심시간이다. 점심 먹으란다. 글 마무리를 해야 겠다.

좀 빡센 일주일이 될것 같다. 일은 일이고 하면 되지만, 이번주 중간 중간 회의도 부담되근 하지만, 하면 되지만. 비자문제로 속좀 썩일꺼 같다. 마지막까지 이런 꼴이라니.. 이놈들은 그냥 한국 가버리고 싶은 마음 자꾸 들게 만든다.

이번주에는 좀 좋은 소식들렸으면 한다.

Cross your finger for me.

2005/06/20

미래, 행복

한국 IT시장에서 가끔 ‘프로그래머’라는 탈을 쓴, ‘개발자’ 라는 단어의 느낌은 왠지 노동집약적이고 밤샘을 밥먹듯이 하며 옴팡지게 담배나 피워대고 ‘몸짱’과는 거리가 아주멀고, 정년퇴직이라는 말을 쓰기 힘들정도로 이른나이에 정년(?)이 끝나버리는, 그런 직종이다. 뭐 일반인들이 ‘프로그래머’를 보면 멋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현실이라고 나에게는 느껴진다.

이런 뉴스가 오늘 올라왔다.
IT 프로그래머 `아! 옛날이여`

개발도상국으로 프로그래머일이 옮겨가고 (아웃소싱을 이르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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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의 연구원들은 “기업 정보기술 부문 종사자들은 대부분 앞으로 기계장치나 알고리즘보다는 기업전략과 인사 및 재정분석 등에 주력하는 기업가 같은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의 다이앤 모럴로 연구담당 부사장은 “당신이 컴퓨터 언어에만 관심이 있고 하루 종일 칸막이에서 일하기를 원한다면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 것”이라며 “고용주들은 기술 분야 경험을 다른 분야에 접목시킬 다재다능한 사람을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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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한국에서 이미 있는 현상이지만, 외국에서도 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래밍만 해서는 오래가기 힘든 세상인 것이다. (일부 예외는 언제나 있지만)

알고 있은지 오래되었지만, 가고 싶지만, 역시 가능할까? 싶은길.

나도 기업전략, 마케팅 그런거 관심 많은데.. 말이다.
그런쪽 공부를 많이 해보고 싶다.

작은 기쁨

작은 기쁜 한조가리도 없었던 일요일.
예전에 내 서류뭉치에서 찾아내고 싶었던 어떤 계약서를 찾아내고야 말았다.
그다지 중요한것이라기보다는, 이미 만료된 놈이지만 왠지 잘 보관하고 싶었던 놈이다.

내 파일안에 고이 꼽아 주었다.

작은 기쁨에 작지만 커다란 행복을 느꼈다.

자랑스러워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