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6

개인 자료 라이브러리

나의 숙원 사업 중의 하나는, 개인 데이타의 라이브러리를 만드는 일이다.

개인 데이타는,

  • 사진
  • 직접 작성한 글/문서
  • 스크랩 자료(사진 포함되어있을 수 있음)
  • 동영상
  • 소스코드
  • 즐겨찾기

로 분류 된다.

위 데이타 라이브러리는 아래 요건을 만족해야 한다.
* 검색가능
– Google Desktop 검색 가능하도록 한다.
* tagging 가능
– 사진의 경우 Picasa, 스크랩의 경우 Firefox 의 Scrap extension 으로 tagging 한다.
* 특정 서비스의 기술에에 의존하지 않기 (다른 서비스로 이동 쉽도록)
– 네이버 블로그 등과 같이 한번 저장되면 내 데이타를 이동하기 어려운 곳에 저장하지 않는다.
– 블로그는 WordPress 를 사용중..
* 편리한 관리와 백업
– 요즘에는 대용량 외장 HDD가 많아져서 백업이 쉬워졌다.
– 홈페이지 자료/DB는 정기적으로 백업을 해야 한다.
– 삼성의 S2 에 들어있는 백업 소프트웨어로 외장HDD에주기적으로 백업한다.

기타
– 현재 Media Wiki 를 사용하고 있는데.. 관리가 어려워서 spring note 로 이사하려고 생각중이다.
회사도 탄탄 하고 내려받기 기능을 통해서 정기적으로 백업이 가능하다.
– 공유기능 등 더 많은 고민이 있는데.. 일단 1차적으로 데이타를 위 기준으로 모은 후에 추가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2009/04/10

구글의 실명제 미적용에 찬성한다

http://www.gseshop.co.kr/prd/prd.gs?prdid=3386883

구글이 결국은 한국에서는 YouTube 동영상과 답글을 올릴 수 없도록 하였다.
본인 확인제를 적용하라는 정부의 정책에 따른 것이다.

먼저 기술적으로 본인확인제를 적용하는 것도 문제가 있엇겠지만 (글로벌 서비스이므로)
정책적인 문제 즉, 인터넷은 자유로운 공간이 되어야 하고 익명성에서오는 인터넷의 속성에 대해 보존할 필요가 있다는 구글의 철학도 분명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한국 인구가 작고 사용자도 적어서 더 쉽게 포기했을 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무슨 조그만 사이트하나 가입하는데에도 실명인증을 해야 한다.
실명인증 없이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가 없는 것이다.

나는 실명인증이 몸서리치게 싫어서..
왠만하면 그런 한국 사이트에는 가입하지 않으려고 한다.
가짜 주민번호라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이미 그런것을 마음만 먹으면 구할 수 있는 시대인데 본인 확인제가 무슨 소용일까..

주민번호라는 하나의 Key 로 모든 정보가 연동될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 대한민국

숨을 쉴 수가 없다.

2009/01/01

좋은 정치는 탈정치를 낳는다. 하지만..

요순시대에 임금이 자신이 정치를 얼마나 잘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마을을 돌아보다가 한 노인이 불렀다는 노래.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쉬네
밭을 갈아 먹고 우물을 파서 마시니
임금님의 힘이 나에게 무슨 소용인가?

나는 올해초.. 정치에 관심이 줄어들었다. 소속해 있던 당에서도 탈당 했다.
그 당시가 좋은시대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내 관심없이도 ‘괜찮은 세상’ 이라는 생각이 무의식속에 들어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하지만, 2MB 대통령 시대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제는 다시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시기가 오고있다.

나는 쇠고기 촛불 시위 때에도 시위에 나가지 않았다. 새 직장에서 자리를 잡아야 하기도 했고, 주중에 서울에서 지내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다. 방송법, 인터넷법, 집시법, 금산법, 국정원법 이런 것들이 통과되면… 한국은 어떤 사회가 될까?

상상 할 수가 없다.

되돌릴 수 있는 문제가 있고, 되돌릴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쇠고기 수입은.. 미국 소고기가 수입후 문제가 되면 (이미 늦었긴 했지만) 그래도 다시 수입금지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방송법이나 금산법, 인터넷 법(사이버 모욕죄등) 같은 것들은 한번 구조가 개편되면 되돌릴 수 없는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서민들이 직접 투표한 2MB가 진행하고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슬프다. 국민을 위해 어렵게 일구어낸 민주주의의 절차에 따라서 진행된 선거에서, 국민들이 자신들을 억압하는 대통령을 집접 뽑았다는 것은, 너무나도 슬픈일이다.

2008/12/12

끝없는 광적 맹신의 끝

2005년된 8월 6일 방송된…

“집값전쟁” 2부작을 보고있다.
1부 – 세계 집값 폭등,거품의 경고
2부 – 아파트거품 200조 어떻게 빼야하나

부동산 버블로 부터 생긴 이번 세계경제위기는,
세계가 미쳐가는 것에대한 하나의 샘플이자 척도라고 생각된다.

자본주의의 폐혜.
노동의 가치보다는 자본의 가치가,
그 사람의 철학보다는 그 사람의 외향적 가치, 숫자로 나타낼 수 있는 가치들이
존중받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있는 평등한 가치인 노동에 대한 가치가
불평등하게 가지고있는 자본에 대한 가치보다 인정받는 사회가 되지 않은 것에 대한.
그 현상이 이번 경제위기 이다.

자본의 힘에대한 맹신이 신자유주의의 도가니속으로 세계를 몰아넣었다.

지금 나는 기술과 과학에 대한 맹신이 걱정이 된다. 유비쿼터스는 자본-신자유주의 의 관계는 기술-유비쿼터스의 관계와 비슷하다. 급속도록 발전하는 기술, 생명과학등은 자본을 컨트를하지 못해 신자유주의 속에서 경제위기를 맞은 현재 처럼 언젠가는 조절 불능상태를 가져와, 커다란 위기를 가져올 것이다.

경제위기 직전에, 사람들은 인간이 자본을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기술과 과학을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맹신하고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기술발전의 속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있다. 그것은 이제 멈추면 죽는 게임이 되어버렸다. 나는 그 게임의 끝이 가까이에 있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2008/09/08

하이패스와 브리트니

100만년만에 집에서 쉬면서, 뒹굴뒹굴 거리며 TV를 봤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스페셜에서 그녀의 화려했던 시절과 현재의 망가지고 있는 모습이 나왔다. 파파라치가 24시간 그녀를 항상 감시하면서 얼마나 사람이 그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가… 하는 내용도 그 일부 였다.

이제는 범죄 예방 한답시고 CCTV만능주의가 활개를 치고 있고, 홈페이지 하나 가입하려면 주민번호 안물어 보는데가 없으며, 지하철을 신용카드로 타면 내 행적이 낱낱이 기록되는 시대이다.

당신이 신용카드로 결재하고, 신용카드로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환승하고, 홈페이지에 가입한 후 동네를 걸어다니고 자동차를 타고 하이패스로 도로비를 결재 한다음. 운전하면서 애인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고, 주유소에서 포인트카드로 적립을 한다면?

위의 행동 하나하나는 모두 컴퓨터에 기록된다!

이제는 하도 많이 유출되어서 ‘개인 정보’라고 하기에는 민망하기 까지 한, 당신의 주민번호는 위 모든 정보의 키값이다.

이 모든 것들은 ‘유비쿼터스’라는 이름 아래 진행되고 있고, 사람들의 의식과 법령의 발전 속도는 기술의 발전 속도를 전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이제 우리 모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처럼 24시간 파파라치 감시체제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이패스 관련기사 : 링크
GS칼텍스 개인 정보 유출 : 링크

2008/08/28

진정한 GWP(Great Work Place, 훌륭한 일터)

GWP(훌륭한 일터 만들기)는 많은 회사들이 내세우는 방침이다.
신뢰(Trust)가 높고, 업무에 대한 자부심(Pride)이 강하며 즐겁고(Fun) 보람 있게 일하는 회사 를 만드는 운동이다.
그중 핵심적인 요소가 ‘비효율적인 업무 습관에 의한, 또는 불필요한 야근 줄이기’이다.

왜 회사는 GWP를 내세우는 것일까?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퇴사율을 낮추기 위해서 이다.
퇴사율을 낮추어서 새로운 인력을 발굴하고 교육시키기위한 비용(엄청난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대외적인 이미지 재고를 위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궁극적으로는 회사는 진정한 GWP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GWP는 무엇일까?

회사(주주들) 이 원하는 것은 더 많은 회사의 이익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시장에서 선두에 서기 위해서는)사원들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즉,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GWP에 정반대로 배치가 되는 것이다. 주주들은 GWP를 위해서 프로젝트의 성공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또는 프로젝트의 실패 가망성도 높이고 싶지가 않다.

GWP는 더 효율적으로 사원들을 일하게 해준다.
하지만 그것은 이상적인 경우이며 상당수의 게으른 사원들은 GWP를 핑계로 퇴근시간을 단축시킬 뿐 효율적으로 일하지 않는다.
가장 이상적인 케이스는 사원들이 GWP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업무시간에 집중하고 효율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것이다.

그래서 단위 시간당 업무 효율을 극대화 시키고 업무시간이후 그리고 주말에 휴식을 취하여 업무시간의 효율을 다시 극대화 시키는 시너지 써클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한 시너지 효과를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당신은 그렇게 일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당신은 GWP를 받아들일 준비가 얼마나 되어있는가?

2008/08/23

In 과 Out이 조화를 이루기 위한 Blogging

머리속에 조그마한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떠올면…

빨리 기록해두었다가 블로그의 Write버튼을 누르고 열심히 적어내려가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나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배설할 수 있는 공간인 블로그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나의 머리속에는 수많은 삶에서의 Input에 대한 적절한 배설(Output)이 조화를 이루어가고 있었다.

요즘에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Output 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타인과의 대화 또는 수다를 통한 Output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타인과의 대화는. 대화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대화상대와의 힘/논리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또 적절한 스피드와 강도를 조절하기위해 쓸데없는 것들이 많이 첨가되어 진다.

내가 조용하게 적는 블로그/일기야 말로 나와 진정으로 대화하고 나의 생각을 솔직하게 정리/배설 할 수 있는 최고의 매개체이다.

이런 적절한 Out이 없으면 머리속에는 수많은 Input들이 꼬이고 꼬여서 머리가 복잡하게 되거나.. 생각하기를 포기하게 되어 생각없이 살아가게 된다.

2008/08/13

고래를 춤추게한 칭찬

나는 귀차니스트다.

대학교때 리포트를 쓸 때에도 남들이 자세하게 적는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물론 내가 귀찮아 하는 것도 있지만)

그래서 리포트 점수가 그리 좋지 못했다. 꼼꼼하게 detail을 높이는 것보다는 최소한의 정보로 간결하게 표시하는 것을 좋아했다. (다시, 물론 귀찮아서 그런것도 있다)

그래서 공대생의 학습과정을 거치며.. ‘나는 일 할때 detail이 떨어지는구나..’하는 약간의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 회사에서 교육을 받는데.. 내가 한 결과물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혹시 경영쪽에 관심이 많으세요?”

틀린말은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네.. 그런데 왜 그러시죠?”

“공대생들은 detail하게 다 표시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큼직큼직한 것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을 보니 경영쪽의 마인드를 가지신것 같네요. 나중에 MBA나 그런것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 나의 그 열등감이 “장점”으로.. “자신감”으로 승화되는 순간이었다.

코끼리를 춤추게하는 칭찬이란 바로 이런것이 아닌가!

얼핏보기에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새로운 관점의 장점으로 승화시켜 버리는 칭찬의 힘에 놀라게 되는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