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3

6월 초까지 여는 스키장.. Whistler Blackcomb

여차저차한 이유로.. 휘슬러 (캐나다 밴쿠버 옆에있는 북미에서 제일 큰 스키장+리조트) 회원이라서 메일링 리스트에 가입이 되어있다. 가입 취소를 안하는 이유는.. 종종 오는 메일이 나의 빡빡한 일정 중간 중간에.. 꿈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천국 같은 스키장. 리조트. Hot tub(우리나라 말로 자꾸지라고 하나? 야외에있는 따끈하고 커다란 욕조 ㅋ), 저녁시간의 스테이크와 맥주한잔.. 이 내 인생에도 있었다. (밴쿠버서 일할 때 사장님이 가진 휘슬러 콘도에 놀러갔었다.) 그 기억들을 기억나게 해주는 사진들과 소식들.. 그중에 눈에띄는게 하나 있었다.

휘슬러블랙콤(리조트 이름)은 산 2개로 되어있는데, 휘슬러 산은 닫았고 (아마 눈은 있지만 마운틴바이크 준비 때문일꺼다) 블랙콤 산은 6월 3일까지 스키를 탈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잔디스키나 그런건 아니고 눈 스키다. 그리고 마운팅 바이크 파크는 5월 19일날 연다고 한다.

이틀 머물 면서.. 하루는 스키타고 하루는 마운팅 바이크 타면 얼마나 좋을까…

그냥 이 스트레스 저 스트레스에 치이다 보니.. 저런 소식이 눈에 번쩍 띄인다. 아래 사진은 3일전 사진 (출처 : 휘슬러블랙콤 홈페이지)

휘슬러 2007년 4월28일

휘슬러 2007년 4월28일

2007/05/01

밴쿠버에서 쓴 이야기 -2

새로운 끄적인 노트를 발견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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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 오랜만에 다시 왔다.

너무 좋다. 숨이 깊이 쉬어지고.. 햇빛은 서울과 다르게 밝게 빛난다.
나무도 많고.. 모든 것이 여유로운 분위기다.
조용하고.. 잡 소음이 없다.

내가 한국의 일상을 떠나서 여유로운 것일까..
아니면 밴쿠버라는 도시가 여유로운 것일까?

오랜만에 보는 간판들, 거리 이름들, 풍경들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1년 반만에 서울에 갔을때는 안 그랬던거 같은데..
1년 반만에 돌아오는 밴쿠버는 왜 이리 반가울까?

내가 머무는 곳이 밴쿠버에서도 조용한 곳이기는 하지만
서울의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소음도 많고 할일도 많은.. 환경에서
밴쿠버로 피신을 오니 너무도 좋다.

그에 비해.. 나의 여행일정은 너무도 짧다.

서울에 있으면.. 누군가를 만나야 하고, 무슨일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인다.
여기서는 훨씬 나은 편이다… 그건.. 내 삶의 중심이 밴쿠버가 아닌 한국이어서 그런 것일까?
내가 밴쿠버에 살때에도 나름 여유롭게 산거 같은데..

얼마전에 중국에 갔을때도, 네팔에 있을때도.. 이런 편안함은 느끼지 못했는데..
어떤 요인이 작용해서 이런 느낌의 차이를 불러오는 것일까?

밴쿠버에서 쓴 이야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필기들을 정리하다가 두달 쯤 전에 밴쿠버에 갔었을때 끄적인 노트를 발견했다. 나만 알아볼 수 있는 민우체..ㅋ 옮겨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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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태양은 서울의 그것 보다 더 밝다. 더 환하다. 건물과 건물, 모든 물체와 물체간의 간격이 넉넉하여 사람들도 여유로운 모습이다. 그점이 나로 하여금 밴쿠버를 좋아하게 하는 것일까? 조용하고 사람이 없다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드는 것은 서울에서 너무 많은 사람에게 치여서 인가? 곳곳에 잔디가 자라는 풍경.. 건축양식.. 번쩍거리지 않는 간판.. 너그럽고 여유로운 삶의 태도.. 들이 마음에 든다. Van 에 처음 왔을 때에는 모든게 익숙치 않아서 몰랐는데 이제 익숙한 느낌으로 밴쿠버에 다시 오니 새로운 점을 발견 한듯 하다.

2007/03/04

캐나다 vs 한국 – 전자정부의 접근성

이번에 겸사겸사 캐나다에 다녀왔다. 이 일 저일 처리하다가.. 캐나다에서 일했을 당시의 세금을 꽤 짭짤하게 환불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귀찮아서 미루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진행하기로 했다. (실은.. 돈이 필요해서?.. 쿨럭;;)

그런데 놀란 것은 캐나다 국세청(?)에 해당하는 Canada Revenue Agaency 에서 제공하는 홈페이지 접근성이다. 우리나라의 전자정부에 비교할 수 있겠다. 비스타 출시를 계기로 전자정부등 홈페이지의 접근성이 한국에서 이슈가 되고있다.

먼저, 한국에서 내가 인터넷 접근성 관련해서 불편했던 최근 사례는 .. 토익성적표를 찍으려 하는데 active X 문제로 익스플로러 7 에서는 찍을 수 없어서 다른 컴퓨터에서 찍어야 했던 문제.. (파이어폭스 지원 하지 않는 것은 억지로 이해하더라도, IE7 도 안된다니..) 그리고 전자정부에서 주민등록증인가.. 찍으려고 하는데 굉장히 많은 active X 를 겨우 깔고 기타 등등을 하다가 마지막에는 실패했던 기억이다.

캐나다의 경우에서 각종 OS와 버젼 문제등을 야기하는 active X 가 필요없는 것은 물론이고, 일단 About multiple fomats 라는 페이지를 보면, 세금신고를 위해 어떤 포맷을 지원하는지가 나와있다. 아, 일단 홈페이지가 Firefox 나 Safari 에서 브라우징하는데 전혀 문제 없다는 것은 그쪽 세상에서는 당연한 이야기라는 것을 짚고 넘어가자.

  • PDF – 기본포맷이다.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듯 하다.
  • Braille (BRF) – 뭔지는 모르겠는데.. 지원한다.
  • E-text(accessible electronic text) – 텍스트를 읽어주는 프로그램(Microsoft Word or Notepad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맷이라고 한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것이다. 인터넷에서 다운받거나 CD나 디스켓으로도 받을 수 있다.
  • Large print – 눈이 안좋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 생각된다. 글자크기는 다음과 같다. 6 mm (1/4 in.) high(18 pt. sans serif font)
  • Tape or MP3 – 양면 테이프(음성테이프) 또는 Mp3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역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것인듯)

위의 양식들은 인터넷이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NETFILE 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인터넷상으로 직접 세금신고를 할 수 있는데.. 이또한 각종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도록 설계되어있다.

한국의 “윈도우 2000, XP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는 정상인” 만을 지원하는 전자정부 시스템과 비교가 되도 너무 된다. 접근성의 차이가 이렇게 큰것은 공무원들의 품질 차이인가.. 아니면 소수를 배려하는 국민성의 차이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가?

2007/01/01

LG = Life is Good

새해맞이 Draft(미완료 포스팅) 제거하기 대작전..

포스팅 리메이크라고나 할까.. 2005년 7월 17일의 포스팅을 하나 찾았다. 내용은.. 내가 캐나다에서 일할때.. 회사에서 파티(회식)이 었고.. 2차로 사장(님?)네 집에 놀라갔는데.. TV가 LG였다. 그런데 Justin(회사 동료)가 나한테 LG가 무슨뜻이냐고 물었다. 그 사람은 LG가 한국 브랜드고 내가 한국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솔직하게도 “럭키 금성 (Lucky Goldstar)” 라고 말해 주었다.. 별로 재미없는 대답에 시큰둥한 반응.. ㅎ 그는 “Life is Good” 이라고 알고 있었단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깐. 북미에서는 LG가 Life is Good(Life’s good) 이라고 선전하고 있었다… 는 내용이다.

 이 포스팅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렇게 같은 LG도 재미없는 “행운의 금성(Lucky Goldstar)” 보다는 “인생의 즐거움(Life’s Good)” 이라는 뜻이 있듯이 새해에는 모든걸 긍정적으로 보자.. 는 말이다. 좀 억지로 만들어 낸거 같지? 하지만 말 돼지?

아래가 2005년 7월 17일의 원본 미완료 포스팅 이다. 그당시에는 나름 영어공부 한답시로 영어로 포스팅 했었다. 문법은 맞건 틀리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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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there was a party in my company. We went to pub and after, moved to Mike’s place

After party, we went to the Mike’s place Mike have a big LCD TV.. which is from LG. So Justin asked me(because Justin knows that LG is Korean brand, and I’m Korean. “What ‘s the LG stands for? Life Good?” So I told him that it’s “Lucky GoldStar” (I’m pretty sure that LG means that)

2006/06/09

개인의 국위 선양

월드컵 특집 – 독일의 코리아너, 차붐 이라는 프로그램을 MBC에서 보았다.

차범근은 독일에서 그 당시 한국이라는 이름이 낮선 그 곳에서 고국의 팬들을 생각하면 더 열심히 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 그렇게 열심히 뛰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었다. 차붐 뿐만 아니라 코리아라는 나라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너무 후회 되었다.

내가 다니던 캐나다의 그 회사에서도 나는 특별하.. 다고 하기 보다는 특이한 존재였다. 영어를 버벅이는 유일한 직원이었고, 그들에게 아직 코리아 라는 나라는 낮설기만 한 나라였으니까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수많은 중국인, 일본인은 많았지만 수는 적었고 또 IT업계에서 한국인은 더더욱 드문 존재였던거 같다. 그리고 지나가는 어학연수 생들을 제외하고는 한국인과 접해본 적이 별로 없는 그들에게 나는 내가있던 1년반동안 ‘한국인’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존재였을 것이다. 그래서

 지각좀 하지 말껄..

하는생각이 너무도 많이 들었다. 게으른 이미지만 준것은 아닐까.

그래도 나를 많이 좋아해주고.. 또 용기있다고 해주고는 했다. 홀몸으로 거기 딸랑 가서 취직을 했으니 ^^ 그래도 언제나 하는 생각이… 지각좀 하지 말껄.. 좀더 열심히 할껄

사람은 외국에 가면 다 애국자가 된다고 했는데 나는 애국자가 못돼서 게을렀나보다.

2006/02/28

밴쿠버 vs 서울

밴쿠버에서 1년반을 살다 돌아온 서울 토박이의 간단한 밴쿠버와 서울의 비교

  • 밴쿠버에서는 지하철(skytrain의 지하부분)에서 핸드폰이 안터지는데 서울에서는 지하철에서 더잘터진다
  • 서울에는 밴쿠버보다 사람도 많고, 차도 너무 많다, 거리가 지저분하다, 매연이 언제나 뿌옇다, 사람들이 정신없다, 삶의 각박함이 느껴진다. 가끔은 숨이막힌다는 느낌이 든다. 밴쿠버? 겨울에 비오는거 빼고는 그런면에서는 천국이다. Relax… Relax…
  • 서울에서는 사람보다 차가 먼저, 밴쿠버에서는 차보다 사람이 먼저 (일부에서는 밴쿠버에서 사람을 치면 패가망신하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라는 말도 있다)
  • 밴쿠버에서는 Tax가 14%, 서울에서는 0% (실제로는 Tax가 포함)
  • 밴쿠버에서는 팁이 15%, 서울에서는 팁이 0% (1년반동안 팁을내다 안내니 좀 괜찮은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은후에는 미안하기까지 하다.)
  • 밴쿠버에서는 산에가면 곰조심. 서울에서는 산에가면 사람조심
  • 서울에서는 소주와 같은양의 발렌타인 값이 20배차이. 밴쿠버에서는 소주살돈으로 발렌타인 사먹음
  • 밴쿠버에서 크리스마스날 가장 붐비는 곳은 고향집과 교회, 서울에서는 명동
  • 밴쿠버에서 소득이 많으면 세금이 무지 올라감. 서울에서는 소득이 많으면 세금이 내려감(?)
  • 밴쿠버에서 퇴근하면 향하는 곳은 Gym(헬스클럽이나 수영장등) 서울에서 퇴근하면 향하는곳은 술집
  • 페인트로 대충 직접그린거 같은 기가막힌 간판이 아직도 있는 밴쿠버, 길을 걷다보면 너무도 휘황찬란해서 정신이 없는 간판의 나라, 서울
  • 다운타운을 지나는 버스노선정도는 1년이면 좔좔 외울수 있는 밴쿠버, 형형색색의 버스들이 너무도 복잡한 번호들을 달고 다니는 서울
2006/02/04

현재의 캡쳐

지금은 밴쿠버.

다운타운의 어느한 카페에서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내가 시킨것은, Chai Tea Latte. 요즘에는 어디를 가나 Tea Latte 류를 많이 마신다. 운좋게도 잡은 공짜인터넷, 어디선가 들어본거같은데 잘은 알지 못하는 마음에 드는 여자가수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TV에서는 노래랑은 전혀 별개의 뮤직비디오가 나오고 있다.

카페자리는 넉넉하고, 밖에는 비가부슬부슬 내린다. 어제 이야기하느라 늦게잔 탓인지 눈꺼풀이 자꾸 내려온다. 오늘은 내 farewell 파티가 있은날인데 이거참.. 릴랙스한 하루.

졸려서 머리속에 이제 아무생각도 나지 않는다.